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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축구 공격의 핵 쿼터백에 대해서

곱슬대두 2013. 4. 10. 23:26

오늘은 모든 공격의 시발점인 쿼터백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 해볼게.




아이실드 21의 주인공 팀인 데빌베츠의 쿼터백인 히루마 요이치

 

너희들도 알다시피 미식축구는 패스나 런으로 볼을 상대방의 엔드존까지 아군이 운반해서 터치다운 하거나 (6점)

킥으로 엔드존에 서있는 Y자 형의 골대를 통과 시키거나(3점) 하는 게임이야.

아니면 볼을 가진 상대 플레이어를 상대 엔드존에서 자빠뜨려서 자살점3점을 얻어내거나.

공격측에센 4번의 공격기회가 주어지고 4번의 공격동안 볼을 10야드 이상 전진시키지 못하거나 볼을 빼앗기면 공격권이 상대에게 넘어가는 식이지.




('까짓거 병신 아닌이상 4번공격동안 8야드 왜 전진 못시킴? ㅎㅎ' 이러는 사람들을 위한 영상.

한번의 공격기회때 볼을 가진 사람에게 수비측에서 가하는 데미지가 엄청나기 때문에 억지로 전진시키려다간 정말로 병신이 되는 수가 있어. )

 

하지만 축구와는 다르게 미식축구에서는 전진패스는 공격 한회당 딱 한번만 사용 할 수 있어.

사이드 패스와 백패스는 제한이 없지만 땅따먹기 성향이 강한 미식축구이기 때문에 아군이 있는 곳엔 언제나 적군도 밀집해 있어서

매우매우 위험성이 크지. 볼을 가로 채이면 그대로 공격권이 상대에게 넘어가 버리기 때문에 사실상 패스로 인한

유효한 공격은 전진패스 한번 뿐이고 그것을 주로 사용할 권한을 가진 플레이어가 쿼터백이야.

따라서 쿼터백은 경기장 전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매의 눈을 가져야 해.

경기 사작과 함께 아군의 센터 라인맨이 토스한 공을 받고나면 라인맨들 끼리의 엄청난 몸싸움이 시작되고 아군측 라인맨이 아무리 기량이 뛰어나도

5초이상 버티긴 매우 힘들어.

 

즉, 쿼터백은 5초 남짓한 사이에 자신에게 달려드는 라인맨 이외의 수비수들을 피해내면서 패스가 가능한 리시버를 찾거나 러닝백에게 공을 넘겨주거나

자신이 가지고 달리거나 3개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거야.

따라서 가장 많은 미식축구 전술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어야 하고 어떤 예외 상황에도 바로 대처 할 수 있어야 해.

NFL쿼터백의 대부분이 대학에서 성적 장학생 출신인 것도 그런 이유지.

시발 키 180 이상에 근육덩어리가 머리도 좋은 엄친아 케이스.지.

영화에서 맨날 대학 미식축구 쿼터백이 여자들을 줄줄히 달고 다니는걸로 묘사되는 이유야.

NFL 최고의 쿼터백중 하나였던 페이튼 매닝

 

아울러 쿼터백은 전술코치의 전략을 바로 바로 팀원들에게 전달 할 수 있도록 헤드셋이 장착된 헬멧을 사용해.

그래서 경기중에 쿼터백이 팀원들에게 랩퍼 뺨치는 속도로 씨부려대는게 가능해지지.

미식축구의 전술은 정말 무궁무진하게 많지만 그것을 시작하는 쿼터백의 임기응변과 페이크가 매우 중요해. 스타크래프트 같은 전략 게임에서

진짜 전술을 숨기기 위해 페이크 건물을 짓거나 가짜견제를 하거나 하는것을 떠올리면 편할거야.

간단하게 몇가지만 써볼게

1.볼을 패스하는 척 하면서 뒤로 돌아 러닝백에게 전달한다.

2.사실 패스했지만 패스하지 않은척 하면서 러닝백에게 전달하는 척 한다.

3.러닝백에게 주는척만 하고 다시 패스한다.

4. 러닝백에게 줬다가 백패스로 다시 받아서 패스한다.

5.위의 페이크를 모두 사용하고 본인이 볼을 가지고 뛴다.

6. 볼을 가지고 뛰다가 패스한다.

 

이것말고도 사용되는 트릭플레이는 수도 없이 많지만 이 글의 목적은 동영상이니까 본론으로 들어가자.

쿼터백 역시 러닝백과 마찬가지로 2가지 종류가 있어.

하나는 패스와 작전에 특화된 지능형 쿼터백인 프로스타일 쿼터백,

다른 하나는 트릭플레이와 쿼터백 본인의 런이 위주가 되는 민첩형 쿼터백인  듀얼스렛 스타일 쿼터백이야. 

두 스타일 모두 인기가 좋지만 프로스타일 쿼터백은 백인, 듀얼스렛 스타일은 흑인인 경우가 많아.

자 그럼

동영상! 동영상 을 보자! 감비노도 보고 싶어 하더라구




NFL에서 톰 브레디와 함께 프로스타일 쿼터백의 최고봉으로 회자되는 페이튼 매닝이야.

어마어마하게 빠른 스피드의 패스속도와 넓은 시야. 물흐르듯 흐르는 빈틈없는 연계동작을 지니고 있지.

문외한이 보더라도 동작과 동작 사이에 머뭇거림이 거의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꺼야.

위에도 말했지만 프로스타일 쿼터백엔 백인들이 주로 포진 되어 있는데 인종차별 떡밥으로 자주 화자되곤 해.

그렇지만 쿼터백은 팀의 얼굴마담 성격 또한 강하기 때문에 귀공자나 엘리트 느낌을 가진 백인들이 선호 되는 면도 없지 않아 있어.

물론, 그런걸 전부 제쳐두고라도 페이튼 매닝의 실력은 의심할 여지 없이 최고지.



듀얼스렛 쿼터백의 최고봉으로 일컬어지는 슈퍼 흑형 마이클 빅이야!

40야드 대쉬 4.3의 쿼터백으로서 초고속의 움직이는 이동포대지.

러닝백들과 달리 볼을 품에 앉고 뛰는게 아니라 손에 쥐고 뛰는게 보일거야.

저렇게 엄청난 속도로 달리다가도 주행루트가 막혔다 싶으면 갑자기 패스를 날려버리기 때문에 수비 입장에선 매우 상대하기 까다로워.

러닝백이 둘인 것이나 마찬가지라서 러닝백과 연계한 크리스크로스 전술(러닝백과 쿼터백이 몸을 교차해서 반대방향으로 달려서 볼의 행방을 감추는 플레이)

을 사용하거나 롱패스를 미끼로 갑자기 런으로 뚫고 나오는 플레이가 주를 이루지.

  

사실 듀얼스렛 쿼터백은 프로스타일 쿼터백에 비해 정말정말 만들어지기 힘든 쿼터백이야.

일류급의 주행스킬과 패스 스킬을 동시에 가져야 하거든.

아이실드 21에선 듀얼스렛 쿼터백이 쿼터백의 완성형 인것처럼 말하지만 사실 그건 고교리그 까지의 얘기고 대학리그나 NFL에선 수비의 레벨이

넘사벽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그저 그런 러닝은 모조리 라인배커들에게 박살나고 패스는 패스대로 상대편 코너백에게 모조리 커트당하는 안습을 격게되기 일쑤야.

그것을 뚫고 주전 듀얼스렛 쿼터백이 되었다는것은 정말 패싱과 러싱 두가지의 재능을 동시에 정점까지 끌어올렸다는 반증이 되지.

 

어느쪽의 쿼터백이든 누누히 말했듯이 쿼터백에 의해 팀의 전술스타일 자체가 완벽하게 달라지기 때문에

어떤 포지션 보다도 중요하고 팀에서 절대로 놔주려 하지 않지.

때문에 대부분의 쿼터백은 첫 계약팀이 자신의 평생 직장으로 정해지게 되.

그래서 연봉도 최고고 선수 수명도 길지.

여러모로 미식축구의 왕이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는 포지션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