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년점프에 연재되었던 만화인데 얼핏보기엔 만화안에 들어간 만화적 연출 때문에 아이실드 21을 피구왕 통키나 슛돌이, 이나즈마 일레븐 같은 프릭쇼 류의
만화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사실 만화 안의 연출은 슬램덩크 정도의 꽤나 사실에 가까운 연출이야.
물론 아시아 고교생이 풀 기어 상태로 40야드를 4.2에 주파한다는건 개소리지만 , 그외에 나오는 대부분의 태크닉이나 전술은 실제 미식축구에서 흔히 나오는 것들이지.
잡설은 집어치우고 본론으로 들어가자.
이 글에선 아이실드 21의 주인공인 세나의 포지션인 러닝백에 대해 다루도록 할게.
간지나지?
러닝백은 공격의 중심인 쿼터백의 2가지 플레이인 러쉬와 패스중 러쉬의 주축을 담당하는 포지션이야.
쉽게 말해 쿼터백이 건네준 공을 들고 최대한 앞으로 많이 달리는게 임무인 플레이어지.
쉽게 들리겠지만 미식축구는 볼을 든 플레이어를 저지하기 위해 거의 대부분의 폭력 행위가 수비측에 허용 되기 때문에
방어장구를 둘둘만 120킬로 이상의 떡대들이 100미터를 11초대로 주파하는 속도로 달려와서 온갖 방향으로 태클을 걸어대.
그 충격량이 가히 어마어마 하기 때문에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와 달리 선수생명아 가장 짧은 포지션이야.
대부분의 러닝백들이 고교리그, 대학리그라는 엘리트 코스를 힘겹게 뚫고 NFL 이라는 꿈의 무대를 밟아도 3~4년이면 은퇴를 해버리지.
아무튼 상대 수비수들의 미칠듯한 돌격을 피하거나 받아내면서 터치다운을 하는 것은 미식축구의 로망이고 팬들의 환호를 가장 많이 받기 때문에
이름높은 러닝백들은 톱스타의 이름이 아깝지 않은 대우를 받지.
이제 그톱스타들을 보자.
먼저 러닝백엔 크게 두가지 종류가 있어
아이실드 21의 세나처럼 좌우의 스텝을 빠르게 밟으면서 수비수들의 공격을 회피하는 이스트웨스트 백과
상대의 수비수들을 그냥 매달고 정면 돌파 해버리는 노스 사우스 백
먼저 노스 사우스 백의 대표인 에밋 스미스야.
40살이 다되도록 장수란 러닝백으로도 유명해. 이스트웨스트 스타일을 사용 안하는것은 아니지만 에밋 스미스는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언제나 수비수들을 줄줄이 매달고 정면 돌파를 해버려.
그래서 상대 수비수들 입장에선 머리에 김이나게 했지. 피하는것도 잘하는데 애써 잡아도 자기를 질질 끌고 가서 기어코 터치다운을 하니까.
아이실드 21에선 일본대회 최종보스인 진 아이실드21 야'마토 타케루의 모델이 된 선수야. (왜 야'마토가 금지지;;)
다음으론 이스트 웨스트 백의 대표 주자인 베리 센더스야.
마치 뱀을 보는 듯한 주행 테크닉을 가지고 있지.
에밋스미스와 배리센더스 중 누가 가장 최강의 러닝백이었냐 라는 것은 아직도 많은 미식축구 팬들의 논쟁 대상이야.
넘사벽의 주행 테크닉을 가진 샌더스와 사나이의 심장을 가진 스미스.
주행 테크닉으로 단점인 단신(사실 러닝백중에 그리 작은편은 아니지만 탄탄한 체구 땜에 더욱 그렇게 보이는듯)을 커버하는 점에서
코바야카와 세나의 모델이 되었다고 해.
보너스로 진퉁 아이실드 21인 레더니안 톰린슨.
실제 백넘버 21과 검은색 아이실드를 쓰는 선수야.
다만 이 선수는 단신도 아니고 쇼맨십도 훌륭하고 정면돌파도 마다않는, 에밋스미스 같은 만능형 선수에 가까워.
즉 디자인상의 모티브만을 가져왔다고 볼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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